문화
'사진과 실크'…하시시박의 일상은?
입력 2017-08-29 08:00  | 수정 2017-08-29 11:41
【 앵커멘트 】
사진작가이자 배우 봉태규의 부인인 하시시박이 새로운 방식의 실크스크린 작품으로 세 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화제의 전시를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하늘색 물 위를 비행하는 푸른 돌고래.

독특한 소재 위 이미지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합니다.

일상적인 것들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하는 작가 하시시박이 순간의 박제라는 사진의 한계를 벗어난 시간의 겹침이라는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하시시박 / 사진작가
- "일상을 담은 사진들을 실크 쉬폰소재로 프린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요. 다양한 붓과 레이어에 따라서 다른 모습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겹쳐지고 겹쳐진 이미지는 덩어리진 하나의 상이 되고 일상을 새롭게 만듭니다.

흙, 종이 등 자연 재료로 예술 작업을 해 온 작가 임옥상이 민들레 꽃씨를 이용해 인물의 실루엣을 표현한 작품으로 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민중미술 1세대로 불리는 작가는 이번에도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등 전 대통령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아베 신조 등 해외 국가원수 14명의 초상을 대형 가면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풍자하고 비판하는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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