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주드림타워, 하얏트호텔이 운영
입력 2017-08-28 17:31 
제주도 랜드마크로 조성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조감도)를 하얏트그룹이 운영한다. 호텔 브랜드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확정됐다.
제주 드림타워 공동시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은 28일 "하얏트그룹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객실과 레스토랑 등 호텔 부대시설 운영을 하얏트그룹이 맡게 됐다. 하얏트그룹은 1957년 설립된 이래 전 세계 56개국에서 731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제주 드림타워에 들어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1600객실 규모로 하얏트그룹이 운영하는 전 세계 호텔 중 두 번째로 객실 수가 많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뤼디그룹이 공동시행사로 나섰고 세계 1위 중국건축(CSCEC)이 책임준공 건설사로 참여한 데 이어 하얏트그룹이 호텔 운영을 맡아 파트너십이 구축됐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뤼디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CSCEC가 맡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8일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전환사채(CB) 400억원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 드림타워의 마지막 퍼즐 조각인 카지노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제주 드림타워는 38층(169m)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22층·89m)을 두 개 가까이 웃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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