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국판 `쇼미더머니`…스웨그까지 베끼겠다고?
입력 2017-08-28 17:07 
위: 더랩오브차이나 로고 [사진출처 = 아이치이] 아래: 쇼미더머니6 로고 [사진출처 = 쇼미더머니 페이스북]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 중인 힙합프로그램 '더랩오브차이나'가 Mnet '쇼미더머니'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더랩오브차이나의 로고와 포스터는 쇼미더머니와 매우 비슷하다. 또 심사위원의 구성, 대규모 체육관에서 치르는 예선 등 프로그램의 전개 역시 누가 봐도 쇼미더머니를 연상할 수 있을 정도라는게 네티즌들의 평가다.
쇼미더머니 측은 중국에 프로그램 판권을 판매한 적이 없다며 난감함을 표시했다.
이와 반대로 더랩오브차이나의 감독인 천웨이(陳偉)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터에서 쓰인 색감과 다이아몬드 금목걸이 등 모두 원래 힙합 문화에서 자주 쓰이는 것이다"라며 "다른 식으로 만들었다면 힙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쇼미더머니는 잘 만든 프로그램이지만 한국과 중국의 힙합 문화와 정서는 다르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표절에 대해 부인했다.
누리꾼들은 천웨이 감독의 입장을 보고 "정말 뻔뻔하다." "이 정도면 그냥 판권을 사라" 등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더랩오브차이나 외에도 '윤식당'을 표절한 '중찬팅'과 '효리네민박'을 표절한 '친애하는객잔'을 잇따라 선보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