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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치매 역할, 시작부터 끝까지 숙제”
입력 2017-08-28 1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설경구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역할을 소화하며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설경구는 28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언론시사회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역할이라 경험해볼 수 없고 간접적 체험기를 들을 수도 없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름대로 열심히 상상력을 발휘했고 감독님과 상의하며 연기했다”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숙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영화를 본다. 영화를 못 보고 제 캐릭터만 봤다”면서 자꾸 체크하다보니 제대로 못 봤다. 늘 작품을 끝낼 때마다 '더 잘할 걸'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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