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돌아온 안철수에 정치인의 말말말…정치무대에 오른 대선1·2·3위
입력 2017-08-28 11:02  | 수정 2017-09-04 11:05
돌아온 안철수에 정치인 말말말…정치무대에 오른 대선1·2·3위


8·27 국민의당 전당대회로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가 당선됐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국민의당 신임 대표로 정계 전면에 다시 복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지난 대선 후보 1~3위가 110일 만에 다시 대통령과 야권 대표로 만나게 됐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정치권 인사들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고 "이제 새 정치 리더십을 많이 보여줬으면 한다"면서 당 대표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이에 안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민생과 국익 우선되는 일에 대해서는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께서도 국회와 진정한 대화를 통해서 협치를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와 진정한 협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안 대표에게 "여야정 협의체가 잘 안 되고 있다. 저도 노력할 테니 잘 될 수 있도록 좀 부탁한다"면서 "새로운 당 대표 되었으니 향후 청와대에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새로 선출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강하게 견제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선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축하인사를 건네면서 "8월 임시국회와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당과 적극적 협치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체제 출범에 대해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당이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강한 야당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8일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견제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분명한 원칙과 명료한 대안을 갖고 비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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