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정아, "방송 끊기고 생활고"...`아나콘다 사건` 무엇?
입력 2017-08-28 10:04 
'리얼극장 행복' 정정아.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배우 정정아가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한 가운데, 그가 방송을 중단하게 된 이른바 ‘아나콘다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정정아는 지난 2005년 방송된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해당 프로그램은 10년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임에도 불구, 안전 불감증 논란에 휩싸이며 폐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사고의 피해자였던 정정아 역시 방송 생활을 중단하게 되는 위기를 겪었다.
정정아는 지난 해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 '낙인의 멍예 11년' 편에 출연, "저는 방송으로 먹고 사는데 방송이 끊기니 생활고를 겪었다"며 "학동역 11번 출구에서 노점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이후 재기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정아는 사건 당시 아버지가 그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꾸려가는데 네가 없애느냐. 당장 가서 빌라”고 말하던 때를 회상했다. 사건 이후 아버지와도 10여 년간 불편한 관계로 살아온 것.
'아나콘다 사건' 이후 인생의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으나, 다시 일어나 활동하며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정정아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정정아는 지난 27일 동갑내기 사업가와 웨딩 마치를 울렸다.
wmkco@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