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리미엄 사운드 갖춘 LG V30, 세계 음악 애호가 정조준
입력 2017-08-28 10:02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에 독보적인 프리미엄 사운드와 편의 기능을 더해 세계 음악 팬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LG V30에 하이파이(Hi-Fi)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 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파이는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이다. 비트는 음원 정보를 저장하는 단위를 의미하며 비트의 수가 높을수록 더욱 미세한 소리까지 표현할 수 있다. LG V30는 현존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킬로헤르츠(kHz)까지 지원한다.
DAC이란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스마트폰에는 칩 형태로 탑재된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많이 줄여 준다. LG전자는 V10부터 V시리즈와 G시리즈에 DAC를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강화된 튜닝 기능도 V30을 통해 선보인다. 사용자는 사운드 프리셋(Sound Preset) 기능에서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균형감 있게 ▲선명하게 ▲현장감 있게 ▲저음강화 등 4가지 특색 있는 음색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디지털 필터(Digital Filter)에서는 소리의 울림인 잔향까지 조정할 수 있다. ▲잔향을 늘려 어쿠스틱 음의 여운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공간감 있게(Short)' ▲잔향을 최소로 줄여 록이나 힙합 등 강한 비트와 저음을 강조하는 '깨끗하게(Slow)' ▲잔향의 균형도를 높여 클래식이나 연주곡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자연스럽게(Sharp)' 등 3가지다.
LG전자는 단순히 듣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다 풍성한 사운드 경험도 제공한다. LG V30는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을 지원한다. 하이파이 음원은 대부분 수백 메가바이트의 고용량인데 MQA 규격을 이용하면 저장공간 부담이 적다. MQ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V30가 처음이다.
소리가 큰 곳에서도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녹음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녹음할 때 콘서트장처럼 큰 음악소리를 녹음할 때 소리가 뭉개지거나 찢어지듯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는 통화할 때 수화기 역할을 하는 리시버에 큰 소리를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는 보조 마이크 기능을 LG V30에 탑재한다. 이 때문에 LG V30는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명료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낼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LG만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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