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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3실점` 다저스, 밀워키에 루징시리즈
입력 2017-08-28 08:42 
다저스 포수 그랜달이 3회 도밍고 산타나의 안타 때 2루 주자 트래비스 쇼를 아웃시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오랜만에 시리즈를 내줬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다저스가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홈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1승 2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성적은 91승 38패, 밀워키는 68승 63패를 기록했다.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14에 머물렀다.
이날 다저스는 등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선발 다르빗슈 유가 복귀했지만,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아직 몸이 덜풀린듯, 5회까지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1회 1사 1, 3루에서 트래비스 쇼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코리 시거가 이를 뒤로 빠뜨리면서 첫 실점했다. 3회에는 에르난 페레즈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어 1사 2, 3루에서 도밍고 산타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이 상황에서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의 홈 송구가 정확하지 않아다면 한 점을 더 허용했을 것이다.
5회까지 상대 선발 지미 넬슨을 상대로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은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 이후 대타로 나선 체이스 어틀리가 중전 안타로 침묵을 깼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 안타 때 상대 중견수 키언 브록스턴의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시거는 이어진 폭투로 3루까지 나갔다. 여기서 행운이 따랐다. 저스틴 터너의 높이 뜬 타구를 상대 우익수 도밍고 산타나가 햇빛에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2루타가 됐다. 시거도 가볍게 홈을 밟았다.
다르빗슈는 5회까지 3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6회 2사 2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2사 1루에서 대타 야시엘 푸이그가 투수 뒤로 빠지는 안타 코스의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2루수 에릭 소가드의 호수비에 걸렸다.
밀워키는 선발 넬슨이 6 2/3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앤소니 스와잭, 조시 헤이더가 무실점 투구를 이었고, 코리 크네블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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