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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투애니원 해체가 무너뜨린 나, 회복시간 필요했다. 곧 컴백"
입력 2017-08-28 08: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씨엘이 솔로 컴백과 2NE1 해체 후 힘들었던 심경을 직접 알렸다.
2NE1 출신 가수 씨엘은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어로 글을 올렸다. 씨엘은 이 글에서 "컴백을 기다려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곧 새 음악이 나올 것이며, 이 길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반가운 컴백 소식을 전했다.
씨엘은 "10대부터 후회없이,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가수로 살아왔다. 이채린으로의 삶과 CL의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희생도 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이 해체한 것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는 나의 전부였기에, 극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그룹 해체가 힘든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씨엘은 위기를 한편으로 받아들이며, 또 한편으로 극복해가고 있었다. 씨엘은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많이 배우고 발견하며, 또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 서두를수록 상황이 악화됐기에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과 만남을 다시 알렸다. 그는 "현재 동양에서나 서양에서 최고의 팀들과 열심히 일하고 있다. 팬들이 주신 사랑과 에너지를 돌려줄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들고 꼭 찾아가겠다"고 스스로와 팬들에게 다짐했다.
씨엘은 지난 1월 2NE1 굿바이 앨범 '안녕'을 발표했다. 지난 8월 19~20일 열린 일본의 대표 뮤직 페스티벌 ‘서머소닉 2017(SUMMER SONIC 2017) 무대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솔로 아티스트로서 미국 진출을 선언한 씨엘은 지난해 8월 싱글 ‘LIFTED를 발매하고 빌보드 ‘핫100(THE HOT 100)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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