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네덜란드 유통체인 `스파`와 업무협약

편의점 이마트24는 28일 네덜란드 기반의 글로벌 유통회사인 SPAR INTERNATIONAL(이하 스파)과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MOU(업무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토비아스 와스무트(Tobias Wasmuht) 스파 대표와 김성영 이마트24 대표가 참석한다.
스파는 지난 1932년 네덜란드에 설립된 글로벌 유통 회사로 현재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42개국에 진출해 약 1만2500개의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할인점,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파의 볼런터리 체인 편의점 운영 방식은 이마트24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이번에 MOU를 진행하게 됐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유통사업에 필요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 시 인적·물적 지원에 협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편의점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해 점포 운영에 반영하고, 상호 유통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한 최신 트렌드 교류 및 상품 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방한한 스파 임직원과 우수 경영주 등 50여명은 한국 시장조사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식 이후 이마트24 스타필드 코엑스점, 스타필드 하남, 트레이더스, 이마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스파와의 업무협약은 선진 유통 방향에 대해 더욱 심도있게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마트24만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