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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계 대부` 조동진, 방광암 투병 중 28일 별세...향년 70세
입력 2017-08-28 08:07 
조동진. 제공|푸른곰팡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포크계 대부' 가수 조동진이 방광암 투병 중 28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조동진 측은 28일 스타투데이에 "조동진이 이날 오전 3시 43분 별세했다"고 알렸다.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조동진이 이날 새벽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아들이 발견, 구급차로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차려진다.
조동진은 다음 달 16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마지막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1979년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한 이후 포크송 바람을 몰고온 조동진은 '나뭇잎 사이로' '작은 배' '제비꽃' 등 히트곡을 남겼다. 나즈막한 목소리로 시적인 가사를 전달하며 팬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고 영화감독 조긍하 씨가 아버지이며, 동생 조동익 조동희 등 남매가 한 길을 등이 같은 음악의 길을걸어왔다. 여동생 조동희는 푸른곰팡이 대표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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