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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투어` 최홍림, 신장이식 전 여행 폭풍오열 "치매 엄마 생각에..."
입력 2017-08-27 11:30 
`동치미투어`. 제공|MB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방송인 최홍림이 방송 녹화 중 가슴 아픈 가족사를 밝히며 폭풍 오열했다.
28일 첫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동치미 투어'에는 결혼 14년차 방송인 최홍림-도경숙 부부, 결혼 53년차 김용림-남일우 부부, 32년차 유인경-정진모 부부가 출연, ‘다시 가는 신혼여행이라는 주제로 설렘과 떨림이 가득했던 신혼여행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자 일본 야마가타현으로 두 번째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최홍림은 이번 여행을 하며 가족 생각이 많이 났다. 가족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데, 여행 중 용림이 누나, 일우 형, 인경이 누나를 보며 엄마, 아빠, 큰누나 생각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좋은 곳에서 멋진 풍경을 보니 엄마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엄마가 치매에 걸렸을 때 그 모습이 보기 싫어서 일부러 안 보고 내가 먼저 손도 한 번 안 잡아드렸었다. ‘내가 왜 엄마한테 잘하지 못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폭풍 오열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동치미투어` 제공|MBN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야마가타현의 강을 따라 협곡을 즐길 수 있는 모가미강 뱃놀이를 선택한 최홍림은 뱃놀이를 하며 김용림-남일우, 유인경-정진모 부부의 노래를 들었는데 함께 여행을 가고, 노래도 부르고,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게 너무 좋았다. 어릴 때부터 가족 여행을 가 본적이 없어서 가족사진 한 장이 없다. 용림이 누나가 노래를 부를 때 내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는데, 안으로 많이 울었다. 그땐, 그냥 우리 가족 여행이었던 같다. 내 가족 여행 같아서 그 순간 가장 행복했다”고 울컥했던 이유를 전했다.
한편, 최근 친형에게 신장이식을 받기로 한 최홍림은 아내와 수술 전 마지막 해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은 14년 전 신혼여행에서도 하지 않았던 달달한 애정표현을 과감하게 하며 여전히 신혼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MBN '동치미 투어'는 2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28일 오후 9시 50분에 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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