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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전혜빈‧이준기 결별, 요란한 시작 허무한 결말
입력 2017-08-25 16: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비밀 연애는 쉬웠지만 공개 열애는 어려웠다. 수차례의 부인 끝에 어렵게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던 이준기와 전혜빈이 공개 열애 4개월 만에 결별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5일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 각자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안다”면서 결국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공개 열애 커플이 돼 화제를 모았다.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 이전부터 수차례 열애설이 나왔지만 그 때마다 ‘친구 사이라며 부인했던 그들이었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공개 열애 당시 전혜빈은 방송을 통해 사실은 서로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함께 엮이는 일이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그가 내 SNS에도 댓글을 많이 달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준기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팬들을 위한 긴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뒤늦게 마음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 친구는 저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밝고 따뜻한 사람이다. 잘 만나겠다”고 전했다.
어렵게 공개 열애를 시작, SNS를 통해 가까워진 만큼 이후 두 사람의 달콤한 럽스타그램을 기대했지만 예상 외로 이들은 신중한 행보를 이어갔다. 전혜빈은 SNS을 비공개로 전환,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이준기 뜸한 활동을 보였다.
그렇게 2년간 비밀 연애를 해오던 이들은 공개 열애 4개월 만에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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