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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日 흥행으로 글로벌 입지 강화"
입력 2017-08-25 08:46 
[제공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5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시장에서 흥행을 거둠에 따라 글로벌 퍼블리셔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3일 정오에 일본에서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9시간만인 24일 오전 7시 iOS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매출 1위 게임인 몬스터스트라이크의 일매출이 30억~40억원 수준이고, 2~5위 게임 매출이 20억~3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향후 매출 안정화를 고려해도 20억원 수준의 일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MMORPG 비인기지역인 일본에서의 흥행으로 레볼루션 자체의 게임성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처럼 MMO의 인기가 높지 않은 북미·유럽 지역에서도 레볼루션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또 일본에서의 기록적인 성공으로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소싱, 지적재산권(IP) 확보, 기업 인수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레볼루션의 올해 글로벌 매출 추정을 기존 3320억원에서 5480억원으로 65.1%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역시 7017억원으로 기존 대비 11.4% 상향한다"라며 "현재 주가는 당사 12개월 예상 주가순이익(EPS) 기준 20.8배로 글로벌 게임 회사 평균(20.2배) 수준인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레볼루션의 북미·중국에서의 성과와 신작의 흥행 규모, 매출 다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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