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여행 가서 위기에 봉착했다면? `플친`에게 물어봐!
입력 2017-08-24 16:11  | 수정 2017-08-25 16:38

[사진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이제는 여행 중 위기에 봉착했을 때 '실친'(실제 친구를 줄인 유행어) 대신 '플친'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외교부는 지난 23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해외안전여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외안전여행 서비스는 외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여행경보단계·공관 긴급연락처·주요 유의사항 등 해외여행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해외안전여행을 추가한 후 국가명을 검색하면 해당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가 뜬다. 예를 들어 영국을 검색할 경우 여행경보가 발령된 영국 특정 지역이 표시된 이미지가 채팅창에 올라온다.
이때 '상세보기' 버튼을 누르면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창과 함께 세부적인 정보가 나타난다. 여행 도중 테러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기능을 통해 위험한 지역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여권 및 지갑 분실 등 비상시 연락 가능한 공관 긴급연락처도 제공된다. 페이지 하단에는 공관 긴급연락처와 함께 대사관·영사 민원실 근무시간과 비자 업무 시간 등 여행 도중 쉽게 찾기 힘든 정보들도 정리돼있다.
특정 국가에서 유의해야 하는 사건·사고에 관한 정보와 피해 예방 및 대처요령도 알려준다. 해당 페이지는 기본 정보에 그치지 않고 소매치기 절도 대처 요령 등 필요한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처럼 외교부가 새로 도입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는 채팅창에 국가명을 검색하는 것만으로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외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 사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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