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파주 캠프하우즈 부지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된다
입력 2017-08-24 10:24 
유파크시티파주 아파트와 공원 조감도 [자료 제공 = 티앤티공작]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동 일원에 초대형 자연공원과 45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인 'U-Park City Paju'(유파크시티 파주)가 들어선다.
파주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티앤티공작은 다음달 초 유파크시티 파주 홍보관을 열고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조리읍 봉일천동에 주둔하던 미군기지 '캠프하우즈'가 기지 통폐합을 이유로 60여년 간 지켜오던 자리를 비우고 떠나면서 생겨난 공여구역과 그 주변지역을 61만여㎡ 규모의 대규모 자연공원과 공동주택·단독주택·상가 등이 들어서는 47만여㎡ 규모의 친환경 종합주거지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처음 제정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시행되며 티앤티공작은 지난 2009년 파주시로부터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캠프하우즈가 떠난 공여구역에는 과학과 자연, 캠핑, 생활체육 시설이 망라된 최첨단 자연공원이 들어선다. 자연공원에는 사이언스 센터, 사이언스 갤러리, 전망대, 축구장, 야구장, 키즈 워터파크, 캠핑장, 인공암벽, 조각공원, 실외골프연습장, 유스호스텔, 수변공원, 야외공연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삼림욕장과 야생화 군락지, 수목원이 함께 조성되고 공원 둘레길 형태의 숲 속 산책로도 꾸며질 예정이다.
주거지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상가 등으로 구성된 유파크시티 파주가 조성된다. A1블럭부터 A4블럭까지 총 4개 블럭, 대지면적 18만6899㎡ 부지에 45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 들어설 계획이다. 전체 대지면적 중 30%가 넘는 5만6569㎡을 조경면적으로 했고 주차장도 광폭주차장 도입 및 법정기준치를 100여대 이상 웃도는 5300여대 규모로 조성한다. 파주시와 티앤티공작은 이 아파트를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다음달 중 A1블럭, 1300여 가구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티앤티공작은 다양한 입주민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무인주행셔틀인 미니트램 도입과 함께 전기차 셰어링, 입주자녀교육, 입주민 창업·일자리 부분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 티앤티공작 대표는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초대형 자연공원과 최첨단 교육공동체를 조성, 그간 저평가된 파주시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단순한 상업성 위주의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첨단 교육공동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입주자녀들의 미래지향적 교육, 입주민과의 상생, 미니트램과 전기차 셰어링 등 첨단시설을 통한 주거 편의성 증대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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