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내달부터 임신·출산에 건강보험 적용…10월부터는 난임시술도
입력 2017-08-24 09:37 

다음달부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확대된다. 저출산 대책으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취지에서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부터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지원 적용대상이 출산(조산, 사산)이나 유산한 지 6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으로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임신한 사람이 임신상태에서 신청했을 때만 건강보험에서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했다.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임신부에게 진료비 50만원을 지원한다.
분만취약지 34곳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2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쌍둥이나 삼둥이 등 다태아 임신부에 대한 지원금은 기존 70만원에서 올해부터 90만원으로 올랐다.
또 10월부터는 난임 시술을 할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조처로 난임 부부들은 시술비와 검사비, 약제비 등의 비용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난임 환자는 연간 2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분자진단 업체 엠지메드가 난임 시술 건강보험 혜택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7분 현재 엠지메드는 전날보다 11.38%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난임 시술비와 관련 제반 비용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2단계 난임 시술 지원사업에 따른 수혜 기대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엠지메드가 체외 수정란 진단(PGS·Pre-implantation Genetic Screen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난임 시술비 지원으로 PGS 수요 증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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