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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DH 2차전에서도 안타...5회 수비 교체-팀은 패
입력 2017-08-23 12:16 
김현수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자기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23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이 됐다.
팀이 1-6으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호세 우레냐를 상대한 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방면 날아가는 깨끗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려 안타를 뽑았다.
이어 다음 타자 안드레스 블랑코가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때리며 홈을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4회 공격에서 닉 윌리엄스와 블랑코의 홈런을 묶어 3점을 더할 수 있었다.
김현수는 이어진 5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1사 2루에서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를 내리고 약셀 리오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더블 스위치를 진행, 카메론 퍼킨스와 교체됐다.
필라델피아는 4-7로 패배, 이날 열린 더블헤더를 모두 내줬다. 초반 대량 실점이 뼈아팠다. 1회 무사 1, 3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어 마르셀 오즈나가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2회에는 1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3점 홈런을 때렸다.
이날 더블헤더를 위해 26번째 선수로 합류한 필라델피아 선발 닉 피베타는 1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강판됐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 우레냐는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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