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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신세계, 백화점 업황 침체 지속에 정부 규제까지"…목표가↓
입력 2017-08-23 08:33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23일 신세계에 대해 주력사업인 백화점의 사드 영향에 따른 업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책 실행시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전분기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3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조 7921억원, 영업이익은 26.2% 증가한 520억원으로 전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신정부 출범 이후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뚜렷한 지표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 개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소비지출지표가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 분야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을 대규모 유통업법 보호 대상에 포함시켜 영업일수를 제한할 경우 유통업체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현재 하남 스타필드 한 곳을 운영 중에 있지만 경기도 고양은 곧 오픈 예정이고, 인천 청라 등 총 5곳 이상에 복합 쇼핑몰을 위한 용지를 마련한 상황으로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기저 효과에 따른 면세점 사업(신세계DF)의 적자 축소와 온라인몰의 빠른 성장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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