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 고졸신인 내야수 안치영(19)이 최근 들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비록 대타로 나서는 경우가 많지만 경기마다 패기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내야 기대주로서 부쩍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진욱 kt 감독은 안치영에 대해 그저 대주자로 쓰기 위해 불렀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연습할 때 스윙하는 폼이 좋더라. 못 치더라도 자기 스윙을 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북일고를 졸업한 안치영은 2017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51순위로 지명돼 kt에 입단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1 57타수 20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러다 7월말 박기혁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심우준마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내야수 자리가 비었고, 지난 7월27일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합류 이후 안치영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거의 대타로 출전한다. 선발 출전은 3번뿐. 그러나 1군에 올라올 때 배우려는 목적으로 왔다. 선배들이 플레이하는 걸 보고 배우며 재밌게 즐기고 있다”며 신인이다 보니 패기 있게, 마음 편하게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패기 넘치는 각오를 선보였다.
안치영은 지난 13일 인천 SK전에서 콜업된 지 18일 만에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심우준의 대타로 들어선 그는 팀이 8-3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광은의 3구를 공략해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정현의 적시타 때 홈베이스까지 밟았다.
안치영은 그 전부터 타석에 섰을 때 좋은 공이 몇 번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안타를 못 쳐서 너무 아쉬웠다. 근데 그날 안타를 치고 나니 꽉 잠겨있던 단추가 풀린, 막혔던 문제를 풀어낸 기분이었다. 그래서 다음 경기부터는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짜릿한 순간을 회상했다.
1군에 올라오고 나서 하루하루가 즐거운 안치영이다. 그는 선배들을 보면서 배울 게 많다. 다들 ‘어리니까 괜찮다. 실수해도 절대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자신감을 키워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박경수 선배가 조언을 많이 해 주신다”며 옆에서 보니 성실하고 좋은 선배다. 박경수 선배처럼 되고 싶다”고 웃었다.
안치영은 어떤 상황이더라도 타석에 서면 믿음직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욱 kt 감독은 안치영에 대해 그저 대주자로 쓰기 위해 불렀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연습할 때 스윙하는 폼이 좋더라. 못 치더라도 자기 스윙을 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북일고를 졸업한 안치영은 2017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51순위로 지명돼 kt에 입단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1 57타수 20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러다 7월말 박기혁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심우준마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내야수 자리가 비었고, 지난 7월27일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합류 이후 안치영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거의 대타로 출전한다. 선발 출전은 3번뿐. 그러나 1군에 올라올 때 배우려는 목적으로 왔다. 선배들이 플레이하는 걸 보고 배우며 재밌게 즐기고 있다”며 신인이다 보니 패기 있게, 마음 편하게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패기 넘치는 각오를 선보였다.
안치영은 지난 13일 인천 SK전에서 콜업된 지 18일 만에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심우준의 대타로 들어선 그는 팀이 8-3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광은의 3구를 공략해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정현의 적시타 때 홈베이스까지 밟았다.
안치영은 그 전부터 타석에 섰을 때 좋은 공이 몇 번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안타를 못 쳐서 너무 아쉬웠다. 근데 그날 안타를 치고 나니 꽉 잠겨있던 단추가 풀린, 막혔던 문제를 풀어낸 기분이었다. 그래서 다음 경기부터는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짜릿한 순간을 회상했다.
13일 인천 SK전 2회초 2사 2루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된 안치영. 이날 8회초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안치영은 체구가 작은 편이다. 프로필상으로는 키 176cm에 몸무게 72kg이지만 다른 선수들과 그라운드에 함께 있으면 확연히 왜소해 보인다. 안치영 역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선배들에 비해 작은 편이긴 하다. 그러나 내 주무기는 빠른 발과 주루센스다. 수비도 내야 포지션 모두 할 수 있다. 내가 잘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다.1군에 올라오고 나서 하루하루가 즐거운 안치영이다. 그는 선배들을 보면서 배울 게 많다. 다들 ‘어리니까 괜찮다. 실수해도 절대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자신감을 키워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박경수 선배가 조언을 많이 해 주신다”며 옆에서 보니 성실하고 좋은 선배다. 박경수 선배처럼 되고 싶다”고 웃었다.
안치영은 어떤 상황이더라도 타석에 서면 믿음직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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