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정합니다"로 시작해 할 말 다 하는 이낙연과 임종석
입력 2017-08-22 19:32  | 수정 2017-08-22 20:32
【 앵커멘트 】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야당의 우선 공격 대상이죠.
하지만, 국회의원 출신인 이낙연 총리와 임종석 실장의 방어 실력이 만만치 않다보니 야당의 공격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살충제 계란에 대해 맹공을 퍼붓자 이낙연 총리가 상황을 두루뭉실 넘어갑니다.

▶ 인터뷰 : 정갑윤 / 자유한국당 의원
- "(살충제 계란에 대해 )변명하다가,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엄청난 질책을 받고 그런 일이 있습니다. 총리 그렇죠?"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네, 부분적으로 인정합니다."

각종 현안을 지적하는 야당의 공세엔 일단 자세는 낮추지만 할 말은 다 합니다.

▶ 인터뷰 : 홍철호 / 바른정당 의원
- "공무원을 시켜주겠다고 이렇게 바꿔주는 것 같은 느낌 이것은 대다수의 국민이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공감을 합니다. 하는데 공무원 늘린다는 것도 소방이라든가 집배원이나 경찰, 또 복지 이미 인원 부족과…."

국회의원 출신 임종석 비서실장도 일단 자세를 낮춘 후 할말을 하는 것은 이 총리와 비슷합니다.


인사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에 이미 사퇴한 박 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는 바짝 몸을 낮췄지만, 여가부 장관도 무력감을 표시한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서는 옹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여가부에서 지적됐던 것은 행정관의 인사에 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그것은 종합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이 존중되는 것이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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