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언제 어디서나 개인 보디가드를 불러낼 수 있는 앱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BBC뉴스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칭다오시에서 오는 9월 언제 어디서나 개인 보디가드를 호출 할 수 있는 진이웨이(Jinyiwei)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진이웨이앱은 앱 사용자에게 실시간 개인 보디가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앱은 앱 사용자와 중국 전역에 있는 보안 회사 47개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디가드 50만 명을 위치에 따라 연결해준다.
진이웨이란 앱 이름은 명나라 시대에 있던 비밀경찰그룹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진이웨이앱은 유명인사나 부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개인 보디가드를 호출해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위치에 따라 주위에서 대기중인 보디가드를 호출 할 수 있어 택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와도 유사하다.
개인 보디가드를 호출하는 비용은 한 시간당 70~200위안(약 1만1000원~3만4000원)이다. 호출하는 시간대와 보디가드의 경력에 따라 가격에 차이는 있다.
개인 보디가드로 자격을 부여 받기 위해서는 전직 군인출신이거나 동등한 수준의 호신술을 갖춰야 한다. 개인 보디가드로써 요구되는 예의범절교육도 이수해야 하며 개인 보디가드로 활동 시 유니폼은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리 샹샹 진이웨이 앱 개발자는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우버나 택시를 부르듯이 편리하게 개인 보디가드를 호출 할 수 있어 귀중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나 평소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반응이 좋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보디가드를 선별할 때는 철저한 절차를 걸쳐 증명된 사람만 개인 보디가드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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