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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4’ 종영] 보내기 싫은 여섯 요괴들, 감독판으로 아쉬움 달랜다
입력 2017-08-22 16:22 
"신서유기4"가 감독판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tvN ‘신서유기4가 감독판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2일 감독판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서유기4는 이전 시즌의 중국을 벗어나 베트남에서의 활약을 담았다.

특히 이번 시즌은 전 시즌 최초로 드래곤볼 수집에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마지막으로 펼쳐진 드래곤볼 대방출 게임 ‘신과 함께에서는 판시판 산을 오르는 요괴들의 모습이 그려졌고, 치열한 접전 끝에 이수근이 용신을 만나 드래곤볼을 모으는데 성공해 단체복을 소원으로 빌었다. 이에 이들이 이룬 소원들과 뒷 이야기들이 22일 감독판에 그려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역시 여섯 요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각종 게임과 미션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다. 영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소위 ‘영알못 강호동은 영화 퀴즈를 통해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를 보이다가도 영화 ‘유콜잇러브 OST를 듣고 단번에 맞춰 남다른 소녀 감성을 뽐냈다.


이수근은 OB팀의 에이스다. 각종 퀴즈에서 단번에 정답을 맞춰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는가 하면 어설픈 베트남어를 내뱉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은지원은 ‘미친자 답게 예상 밖의 포인트에서 예능감을 발휘했다. 안재현이 그 뒤를 이어 새로운 미친자로서 활약했다. 구님 바라기로 사랑꾼 면모를 보이다가도 독특한 댄스실력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매력을 대방출했다.

규현은 군입대를 앞두고 이번 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그는 ‘신서유기를 통해 ‘조정뱅이, ‘조미(조용한 미친자), ‘방밍아웃 등 다양한 별명을 탄생시키며 ‘라디오스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번 시즌에서 송민호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시즌4 첫 방송부터 삭발을 하며 남다른 시작을 알렸던 그는 ‘송모지리로서 2% 부족한 지식으로 수많은 오답 어록을 탄생시켰다. 특히 ‘송가락 사건은 역대급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이처럼 각자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랑하는 여섯 요괴들은 리얼 막장 예능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매번 웃음 폭탄을 안겼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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