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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아나운서, MBC 동료들에 받은 감사패 공개...‘뭉클’
입력 2017-08-22 15:01 
김소영 아나운서 MBC 사진=김소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MBC 아나운서들이 사옥 앞에서 ‘방송거부-업무거부 돌입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김소영 아나운서가 SNS에 올린 사진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MBC에서 받은 감사패다. 감사패에는 ‘아나운서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늘 진정성 있는 위로를 건네던 따뜻하고 편안한 당신의 목소리가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라고 쓰여 있다.

더불어 ‘MBC 아나운서로 아름답게 기여함에 감사하며 앞으로 나아갈 걸음걸음에 기쁨과 사랑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여 있다.


이는 22일 열린 ‘방송거부-업무거부 돌입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재은 아나운서의 발언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날 이재은 아나운서는 동료 아나운서들이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사무실에 앉아있는 게 고통스러웠다”며 더 이상 누구도 떠나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회사를 떠난 김소영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하나뿐인 동기는 누구보다 실력 있고 유능한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뉴스 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하게 된 이후로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며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 당했고, 떠밀리듯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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