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한·중 판화전 열려
입력 2017-08-22 10:25  | 수정 2017-08-22 10:44
【 앵커멘트 】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죠.
사드 문제로 가로막힌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문화예술로 풀어 가려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린 판화 전시회에 윤길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950년대, 서울 판자촌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판화 작품.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에서 저마다 다양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어린 아이가 촉촉한 눈망울로 정면을 바라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아방가르드 작가인 장샤오강은 작품 속 무표정한 얼굴을 통해 중국인과 중국사회의 자화상을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의 풍경과 생활이 투영된 판화 90여 점이 한 공간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용표 / 한신대 한중문화산업대학장
-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인 흐름, 서로 다른 안목에서 바라보는 여러 각도를 관람객들이 우리 입장에서 보지 말고 상대방의 시각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회는 사드 문제로 막힌 한중관계를 문화예술로 풀어나가자는 기대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애홍가 /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참사
-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함께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배운성과 함창연 등 북한의 대표 판화가들의 작품 70여 점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동북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판화전은 주말인 오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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