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사드 영향에 위축…씀씀이도 줄어
입력 2017-08-22 07:56 
움직이는 부산관광안내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구남로 광장에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사'가 외국인 개별관광객에게 관광지를 안내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0일부터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안내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사' 10명...

사드배치와 중국의 금한령 등으로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다.
22일 부산시가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부산관광산업 동향을 보면 올 상반기 내외국인 관광객은 12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명(0.2%) 증가했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15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36만명과 비교해 19만명(1.7%)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명으로 지난해의 126만명보다 16만명(-12.9%) 감소했다.

부산 방문 관광객의 전체 신용카드 지출액은 1조98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9851억원 대비 28억원(-0.1%) 줄었다.
내국인은 1조7510억원을 사용해 지난해의 1조6658억원과 비교해 852억원(5.1%) 증가했으나 외국인은 2313억원을 사용해 지난해의 3193억원보다 880억원(-27.6%) 감소했다.
이처럼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은 사드배치, 금한령, 북한 도발 등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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