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와 중국의 금한령 등으로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다.
22일 부산시가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부산관광산업 동향을 보면 올 상반기 내외국인 관광객은 12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명(0.2%) 증가했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15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36만명과 비교해 19만명(1.7%)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명으로 지난해의 126만명보다 16만명(-12.9%) 감소했다.
부산 방문 관광객의 전체 신용카드 지출액은 1조98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9851억원 대비 28억원(-0.1%) 줄었다.
내국인은 1조7510억원을 사용해 지난해의 1조6658억원과 비교해 852억원(5.1%) 증가했으나 외국인은 2313억원을 사용해 지난해의 3193억원보다 880억원(-27.6%) 감소했다.
이처럼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은 사드배치, 금한령, 북한 도발 등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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