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화페인트공업, 대구 광명학교 내부 도색 지원…시각장애아동 안전 제고
입력 2017-08-22 00:52 
삼화페인트가 시각장애학교 컬러개발을 위해 시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현장 모습

삼화페인트공업(대표 김장연)은 21일 여름방학을 맞은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인 대구 광명학교에 내부 도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구 광명학교는 전맹·저시력 및 중복 장애아동 약 80여명이 공부하는 학교로 지어진 지 10년이 넘은 탓에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안전 문제가 있었다.
삼화페인트는 색채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색각이상자를 포함해 안전 취약층을 위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장애와 무관히 누구나 제품, 건축, 서비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컬러 디자인을 하는 것을 뜻한다.
광명학교는 아이들이 1~5층까지 안전하게 계단을 이용하고 도서관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국내외 연구자료와 자체 설문조사(색상·무늬·선호 등)를 통해 아이들이 인지하기 쉽고 눈부심이 적은 귤색 계열을 선택하고 주조색과 보조색, 강조색에 색채 계획에 반영했다. 또한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해 도색까지 깔끔하게 마쳤다.

삼화페인트는 올해부터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아동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인비저블 투 비저블(Invisible to visible)' 사업을 추진한다. '인비저블 투 비저블' 사업은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이 교육을 통해 미래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시각장애학교에 컬러복지를 도입한 교육환경 개선과 특수도서 제작지원으로 진행된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4월에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점자팝업북 '한국의 세계유산'을 제작하고 전국 맹학교와 특수도서관에 배포한 바 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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