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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손발 맞춘 신태용호 ‘오늘은 가볍게’
입력 2017-08-21 20:03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21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21일 소집된 신태용호는 가볍게 첫 훈련을 마쳤다. 점차 훈련 강도를 높이며 조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했다. 예정보다 일주일 빨랐다.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등 K리그 소속 11명과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등 중국 슈퍼리그 4명이 합류했다. 프리시즌 중인 남태희(알두하일)도 조기 소집에 응했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 뒤 23일 합류한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다른 해외파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가세할 예정이다.
열흘 뒤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이 벌어진다. 신 감독은 해외파가 없는 일주일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수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수원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첫 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피했다.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썼다. 부상 예방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뒤 스트레칭, 볼 뺏기, 미니게임, 러닝 등으로 훈련을 마쳤다. 훈련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예정된 저녁식사도 30분 앞당겼다.
무리하지도 않았다. 김민우(수원)와 김진수(전북)은 별도로 훈련했다. 러닝 후 휴식을 취했다. 김민우와 김진수는 각각 오른 발목, 오른 허벅지가 좋지 않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 22일 훈련부터는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21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한편, 대표팀 훈련은 평소보다 늦게 펼쳐진다. 오후 6시30분 전후에 시작해 100~120분가량 실시한다. 이마저도 이란전 준비의 하나다. 이란전의 킥오프 시간은 오후 9시다.
신 감독은 경기시간에 최대한 맞출까도 싶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바이오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하는 것이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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