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 남편, 흉기에 찔려 사망

【 앵커멘트 】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돈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람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피해자는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인 40대 고 모 씨였는데,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싸움이 나서 피가 많이 난다, CPR(심폐소생술)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저희가 출동 나가서 이송한…."

피의자는 고 씨의 지인인 조 모 씨로,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피의자 조 씨는 이곳 변호사 사무실에서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조 씨는 피해자의 유산 소송 문제와 관련해 고 씨에게 도움을 줬지만, 약속한 금품을 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돈 문제였다는 것 같기는 한데 자세한 내용인지는 확실히 조사해봐야 할 것 같아요."

경찰은 조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해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