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계란 파동, 국민께 송구"…국가 식품시스템 마련 지시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관계부처에는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국가식품관리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처음 시험대에 오르자,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국민들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 대처가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관계 기관 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고 발표에도 착오가 있었던 것이 국민불안을 더욱 심화시킨 면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국민불안을 없애기 위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선, 양계 산업은 물론 축산업 전반에 걸친 공장형 사육의 개선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 식생활과 영양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 TF 구성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관계부처 TF를 구성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종합 계획과 집행을 위한 국가식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컨트롤 타워를 만들라고 지시했지만,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정부 대응에 국민 여론이 악화하자 직접 사과하며 신뢰 회복에 애쓰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