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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으로 10억 징계’ 야마구치, 훈련 복귀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
입력 2017-08-21 15:05  | 수정 2017-08-21 15:10
폭행혐의로 벌금 10억원 징계를 받은 야마구치 슌(사진).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폭행혐의로 시즌 아웃 및 1억엔(한화 약 10억원) 징계를 받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투수 야마구치 슌(30)이 한 달 만에 훈련을 재개했다.
21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20일 소속팀 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그의 공식 훈련은 예정된 선발 등판이 취소됐던 지난 7월17일 주니치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야마구치는 러닝, 캐치볼 등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올 시즌은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내년 시즌 이후를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야마구치는 이번이야말로 스스로를 레벨 업할 시기로서 새로운 구종을 익힐 여유도 있다”며 100%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야마구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통해 요미우리와 계약했다. 그런데 고작 1승을 따낸 뒤인 지난 7월11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인과 식사를 하던 중 오른손을 다쳤고 이후 치료를 위해 찾아간 병원서 난동을 부리며 경비원에게 부상을 입혔다.
야마구치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거센 비난 속 한 때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피해자와 합의하며 지난 18일 한 달 만에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야마구치의 소속팀 요미우리는 방출 대신 1억 엔(한화 약 10억원)의 벌금을 물렸고 시즌 아웃 처분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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