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버, 시간제 대절 서비스 `우버트립` 선보여
입력 2017-08-21 14:11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가 시간제 차량 대절 서비스 '우버트립(UberTRIP)'을 국내 출시한다. 우버는 21일 서울을 찾는 관광·출장 방문객 등 대절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해외 및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우버트립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버트립은 방문하고 싶은 모든 장소를 경유할 수 있는 시간제 대절 서비스다. 정차하는 동안에도 우버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우버트립은 서울 및 근교 지역 여러 목적지를 단시간에 경유할 시, 5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온종일 동일한 우버블랙 차량으로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리에서 처음 출시된 우버트립은 발리 전역을 누비는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기존 우버 앱에 접속해 첫번째 목적지를 입력 후 'TRIP' 아이콘을 눌러 요청하면 우버트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버트립 서비스를 요청하면 바로 우버 드라이버 파트너의 이름, 사진과 함께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요금은 전체 이동 거리 및 서비스 이용 시간에 따라 산정돼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정산된다. 우버트립 기본 요금은 5시간 서비스에 해당하는 12만 원으로, 여정 거리가 100km를 초과할 경우 km당 1000원이 부과되며 5시간 이후부터는 분당 400원씩 부과된다(주차비 및 통행료는 별도).
우버트립은 관광·출장 등 한정된 시간 안에 다수의 목적지를 경유코자 하는 라이더들에게 한층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을, 드라이버 파트너들에게는 체계적인 시간제 대절 서비스, 도로 배회 시간 단축 및 장시간 운행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일회성·편도 운행에 국한되었던 기존 우버블랙 서비스에 새로운 활로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버트립은 현재 서울에서 운행 중인 고급 차량 서비스 우버블랙을 통해 제공된다.
우버는 최근 드라이버 파트너와 라이더가 앱 내에서 메시지와 음성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앱 내 채팅 (in-app chat)' 기능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메시지 전송 외에도 드라이버와 라이더의 실시간 위치 확인, 상대방의 메시지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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