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휠라, 광주 충장로 메가스토어 `헤리티지 뮤지엄`으로 리뉴얼 오픈
입력 2017-08-21 14:10 
휠라 광주 충정로 `헤리티지 뮤지엄` 내 1~2층 연결 계단에 위치한 아카이브 월 전경. [사진제공=휠라코리아]

브랜드 역사와 스토리가 담긴 '헤리티지'를 밀고 있는 휠라가 이번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대상으로 헤리티지 심기에 나섰다. 휠라는 자사 광주 충장로 메가스토어를 브랜드의 역사·전통을 담은 '헤리티지 뮤지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 충장로 메가스토어는 지난해 휠라가 전국 주요 도시 핵심상권에 오픈한 메가스토어 중 한 곳으로, 광주 지역 '젊음의 거리'로 꼽히며 지역 소비자들과 만나왔다.
2개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내외부 인테리어를 통틀어 그간 휠라가 쌓아온 브랜드 스토리를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그 핵심 부분은 매장 1~2층을 잇는 계단 옆 대형 벽면에 설치된 '아카이브 월(Archive Wall)이다. 계단 벽면에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 소재 휠라 뮤지엄에서 공수해온 과거 이미지·각종 아이템을 설치, 벽면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휠라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뮤지엄' 콘셉트로 꾸몄다.
브랜드 스토리 전달을 담당하는 일명 '커뮤니케이션 존'이 2층에 마련됐다. 각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무대공간과 짐 보관을 위한 라커 등을 설치, 향후 이곳을 배경으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종 퍼포먼스 활동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VR존 역시 신설했다.
매장 건물 외벽에는 휠라를 상징하는 로고 현판을 다양하게 배치했으며, 매장 입구 양옆으로는 형태 다른 쇼윈도를 설치해 소비자 이목이 집중되도록 했다. 특히 입구 왼쪽에 위치한 '돌출형 쇼윈도'는 거리 안으로 쇼윈도르 들어선 모양을 연출, 고객과 더 가깝게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브랜드 의지를 표현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의 과거·현재·미래의 이미지를 응축,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시도를 더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단순 매장 역할을 넘어 브랜드와 문화·놀이공간으로 구축해 젊은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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