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시가 바르사를 떠난다? 맨시티 이적 루머 확산
입력 2017-08-21 11:37 
리오넬 메시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현실로 이뤄질까.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난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현실로 이뤄질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가 메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다.
외신은 2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메시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머 수준이다. 하지만 소문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여러 해외 언론이 이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네이마르가 2억2000만유로에 파리생제르맹(이하 PSG·프랑스)으로 이적하면서 단순히 웃어넘길 수 있을 일이 아니다. 맨시티가 메시 측과 만났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프로 생활을 했다. 그리고 지난 7월 초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 바이아웃 금액은 3억유로에 이른다.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값비싼 금액이다.
그러나 메시는 아직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맨시티 이적설을 더욱 부채질하는 이유다.
외신은 메시가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자신을 둘러싼 탈세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고, 그와 관련한 바르셀로나의 대응에 실망했다는 것이다.
메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행선지는 맨시티가 거론됐다. 맨시티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메시의 은사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가 뛰고 있다.

팀은 바이아웃을 지급할 경우,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PSG는 네이마르의 마음을 잡으면서 2억2000만유로의 바이아웃을 지급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메시를 데려오겠다는 맨시티다. 천문학적인 재산을 보유한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에게 3억유로는 부담스런 금액이 아니다.
한편, 메시는 21일 벌어진 스페인 라 리가 베티스와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골대만 세 차례 맞히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르카는 메시에게 최고 평점(별 3개)을 매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