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메룬서 버스·트럭 정면충돌…인도서 기차 또 탈선
입력 2017-08-20 19:30  | 수정 2017-08-20 20:48
【 앵커멘트 】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와 화물트럭이 정면충돌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열차 사고가 빈번한 인도에서 또다시 탈선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차량이 심하게 구겨졌고, 사고 잔해와 함께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제(19일) 승객을 태운 버스와 화물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버스 운전자 등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트럭 한 대가 와서 시신을 옮겨갔는데, 아이를 끌어안은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트럭에 기계적인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로를 벗어난 기차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기차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지만, 역부족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9일) 저녁, 인도 북부 지역에서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는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철도망은 노후한 설비와 안전 관리 부실 탓에 사고가 잦아, 한 해 1만 5천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 산사태가 덮친 민주 콩고공화국에서도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최소 20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 지역은 열대 몬순 기후 탓에 호우와 산사태가 빈번하지만 열악한 배수 시설 때문에 인명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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