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민생치안' 쟁점화
입력 2008-04-01 00:30  | 수정 2008-04-01 00:30
통합민주당은 수도권 북부 지원유세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일산에서 발생한 '초등생 납치 미수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민생은 뒷전이고 정치에 앞장선다고 비판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의 첫 유세는 '초등생 납치 미수사건'의 수사본부가 차려진 일산 주엽2동 파출소 방문으로 시작됐습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경찰서장을 만나 정부가 학원사찰에는 열을 올리면서 민생치안은 소홀히 한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민주당 선대위원장
-"우리학생들 등록금 내려달라고 하는 시위에 경찰들을 투입하고 그럴게 아니라 민생치안 범죄를 최우선적으로 책임지고..."

특히 경찰이 초기수사에서 사건을 단순폭행으로 판단한 점 등에 대해 '일산 경찰서장이 책임질 선을 넘어섰다'며 이명박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이어 열린 경기 북부 지역 지원유세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 건설에 들어갈 예산을 민생 경제, 민생치안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민주당 선대위원장
-"대운하에 쏟아 부을 돈. 대운하 반대 막느라고 데모하는 경찰력을 민생 경제, 민생 치안에 쏟아부으면 얼마나 좋겠나?"

민주당은 수도권 지원유세를 마친 후 제주·부산지역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사건으로 촉발된 민생치안 논란이 얼마 남지않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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