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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프처럼…로드FC도 게임 겸업 선수 등장
입력 2017-08-20 13:26 
UFC 챔피언 디미트리어스 존슨처럼 게임 방송을 겸하는 한국 종합격투기 선수는 로드FC 심건오가 처음이다. 로드FC 39 도중 버팅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초대 플라이급(-57kg) 챔피언 디미트리어스 존슨(32·미국)처럼 게임 방송을 부업으로 하는 종합격투기 선수가 국내에도 나왔다.
존슨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10차 방어까지 성공한 UFC 현역 챔피언이자 게임 전용 인터넷 개인방송서비스 ‘트위치의 유명 스트리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로드FC 소속의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대학부 –120kg 금메달리스트 심건오(심윤재로 개명·28)가 첫 사례가 됐다. 트위치에 6월 3일 계정을 개설한 데 이어 7월 18일부터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투브의 게임 크리에이터도 겸하고 있다.

심건오는 2014년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4에 ‘괴물레슬러로 출연하여 로드FC 프로 계약을 맺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2승 2패 1무효.
로드FC는 10월 방영예정인 MBC ‘겁없는 녀석들을 통하여 ‘주먹이 운다로 시작된 자사 리얼리티 계보를 잇는다. 국적 제한 없이 만 15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8월 20일까지 출연신청을 할 수 있다. 단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가 필수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심건오의 최대 성과는 2010 국제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96kg 32강 출전자 허우전린(33·중국)에게 거둔 만장일치 판정승이다.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9월 23일 열리는 로드FC 42에서 김창희(33)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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