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테러 사망자 14명으로 늘어…세 살 아기도 희생돼
입력 2017-08-18 20:16  | 수정 2017-08-25 21:05
스페인 테러 사망자 14명으로 늘어…세 살 아기도 희생돼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돌진 테러의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날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와 캄브릴스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테러의 사망자가 기존 13명에서 14명으로 1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2차 테러가 발생한 캄브릴스에서도 부상자 1명이 숨지면서 총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로써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부상자 중 10여 명 이상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신들은 현장 목격자들을 인용해 사망자 중에는 세 살짜리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은 스페인 경찰이 람블라스 거리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승합차 운전자의 신원을 18살 무사 엘와크비르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사는 앞서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체포된 모로코 국적의 드리스 엘와크비르의 동생으로, 드리스는 범행에 사용된 밴 차량을 렌터카 업체에서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드리스는 현재 범행 가담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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