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끈 집어넣어 잠긴 화물차 문 열었다" 금품 훔친 30대 구속
입력 2017-08-18 11:36  | 수정 2017-08-25 12:05


주차된 화물차의 잠긴 문틈으로 노끈을 집어넣어 순식간에 여는 수법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박모(33)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 35분께 부산 서구 토성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화물차 운전석 문틈 사이로 노끈을 집어넣은 뒤 잡아당겨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수법으로 동전 1만원 상당과 담배 1갑을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차량에 침입해 8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주로 문 잠금장치 구조가 비슷한 화물차만 골라 불과 수초 만에 문을 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편의점에서 훔친 동전을 지폐로 바꾸는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역추적해 박 씨를 붙잡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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