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LG전자, 올해 R&D 투자 역대 최고치 경신할까
입력 2017-08-18 09:06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점쳐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R&D 투자로 총 7조9360억원을 썼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조5070억원보다 5.7% 많은 수치로 8조원에 육박한다.
기존 연간 R&D 투자 역대 최고치는 2014년 15조325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차세대&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기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쓸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도 상반기 R&D 투자에 2조230억원을 지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160억원) 늘었다. 하반기 R&D 투자 규모가 상반기와 비슷하다면 처음으로 연간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두 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매출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삼성전자(7.1%)와 LG전자(6.9%)가 지난해보다 각각 0.4%포인트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