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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재은 아나운서, 동기 김소영 전 아나 퇴사 이어 `눈물의 파업 동참`
입력 2017-08-18 08:45 
MBC 이재은 아나운서. 사진l 이재은 인스타그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MBC 이재은 아나운서가 18일 오전 8시부터 26명의 아나운서와 함께 업무 중단에 동참한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이날 아침 방송된 MBC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제작거부를 시작한다”며 안타까운 파업 동참을 알렸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동기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MBC 퇴사를 결정하자 SNS를 통해 하나뿐인 내 동기가 떠난다. 텅 빈 책상을 보니 실감이 난다. 마음이 아프다 너무 슬프다. 언니 없이 나 잘 할 수 있을까. 마음 둘 곳 없는 이 곳에서 늘 내 편이 되어주던 우리 언니 안 갔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착잡한 마음과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동기가 회사를 떠나고, 선후배들이 파업에 동참하며 가슴 아픈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은 아나운서도 함께 나선 것. 이재은 아나운서 외에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한준호 등 26명의 아나운서가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언론노조 MBC본부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앞에서 고영주 이사장 등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고 쟁의행위 확대(총파업)를 위한 투표를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MBC는 ‘MBC 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기자와 PD, 아나운서의 대규모 업무거부가 이어지고 있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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