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좌완 불펜 글렌 퍼킨스(34)가 16개월의 공백을 깨고 복귀했다.
퍼킨스는 18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팀이 3-5로 뒤진 9회초 등판했다.
이날 등판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그의 첫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그해 6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쳐 이날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다. 성적은 좋지 못했다. 다섯 타자를 상대로 19개의 공을 던졌는데 아웃 한 개를 잡은 뒤 사구 2개와 안타 2개를 허용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89에서 92마일이 나왔다.
퍼킨스는 이날 경기 후 '파이어니어 프레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겪어 온 일을 생각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들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기분이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값진 일이었다"며 복귀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재활 등판에서 93마일까지 기록했던 그는 "공의 생명력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커맨드도 갈수록 나아질 것이다. 속도도 나아질 수 있다면 나아질 것"이라며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세인트폴에서 태어난 퍼킨스는 200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2순위로 트윈스에 지명됐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1시즌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120세이브를 기록중이며 2013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2014년을 앞두고 4년간 2218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며 2018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남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퍼킨스는 18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팀이 3-5로 뒤진 9회초 등판했다.
이날 등판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그의 첫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그해 6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쳐 이날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다. 성적은 좋지 못했다. 다섯 타자를 상대로 19개의 공을 던졌는데 아웃 한 개를 잡은 뒤 사구 2개와 안타 2개를 허용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89에서 92마일이 나왔다.
퍼킨스는 이날 경기 후 '파이어니어 프레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겪어 온 일을 생각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들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기분이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값진 일이었다"며 복귀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재활 등판에서 93마일까지 기록했던 그는 "공의 생명력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커맨드도 갈수록 나아질 것이다. 속도도 나아질 수 있다면 나아질 것"이라며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세인트폴에서 태어난 퍼킨스는 200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2순위로 트윈스에 지명됐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1시즌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120세이브를 기록중이며 2013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2014년을 앞두고 4년간 2218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며 2018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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