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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년손님’ 김원희, `염전 에이스` 등극… "이 정도는 돼야 MC"
입력 2017-08-18 00:45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백년손님 김원희와 성대현이 염전 현장에 투입돼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은 ‘MC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국내 1호 VJ 최할리와 작곡가 주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할리는 당시 함께 활동한 성대현, 주영훈 등 패널들과 전성기 시절을 추억했다. 주영훈이 최할리씨는 헐리우드에서 온 연예인 같았다”며 그녀의 VJ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최할리는 주영훈씨가 더 대단했다. 제가 진행한 음악 프로그램 순위 10곡 중 7곡이 주영훈씨 곡이었다”고 화답했다.
MC 김원희가 국내 1호 VJ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갑자기 결혼한 이유가 뭐였냐”고 묻자, 최할리는 한창 활동할 때 하루 스케줄이 9개씩이었다. 이러다 정말 죽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쉬고 싶었는데, 그때 마침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날 최할리는 처가살이 VCR 영상을 당시 VJ로 활동했을 때처럼 소개해 90년대의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원희와 성대현은 자은도 염전을 찾았다. 특히 김원희는 염전 장모의 유별난 가슴치기 환영인사에 놀라 줄행랑을 쳐 폭소를 안겼다. 이후 성대현과 최종화는 염전에서 계속 미끄러지며 일을 못해 장인의 구박을 받은 반면, 김원희는 소금 밀기를 능숙하게 해 감탄을 자아냈다. 소매를 걷어부친 김원희의 삼두근도 놀라웠지만 300kg 넘는 소금열차를 거뜬히 밀어 스투디오에서 여자 이만기다”는 극찬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마라도 사위 박형일은 최신유행 노래방 마이크를 구입해 장모와 함께 노래대결을 펼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철부지 두 사위는 동네형님이 잡은 벵에돔회를 한 점 얻어먹으러 들렀다가 낚시 허세 배틀로 설전을 벌였다. 장비냐 실력이냐 실랑이하다가 소라 한 망사리를 걸고 직접 낚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나르샤와 황태경은 후포리 남재현의 처가에서 신혼일기 3탄을 이어갔다. 나르샤는 후포리 밥상에 대한 보답으로 아침밥상을 특별 준비했다. 즉석식품으로 후포리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로 한 것. 이후 부부는 이춘자 장모의 눈을 피해 한상차림을 했고 어른들에게 합격점을 받고 안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재현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나르샤와 황태경에게 잊지 못할 조개채집 체험을 시켜줬다. 이후 해수욕장에서 조개잡기 다이빙은 물론, 싱싱한 조개회와 새참라면을 맛있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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