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부동산 더 강한 대책 주머니에 있다"
입력 2017-08-17 19:30  | 수정 2017-08-17 20:27
【 앵커멘트 】
문재인대통령이 부동산 가격에 대해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가격이 잡히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대책을 주머니에서 꺼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니지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검토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격한 표현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미친 전세와 미친 월세 이런 높은 주택 임대료 부담에서 서민들이, 젊은 사람들이 해방되기 위해서도 부동산 가격 안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8·2 부동산 정책은 역대 가장 강력하다고 자신하면서, 더 강력한 대책도 준비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부동산 가격이) 또 오를 기미가 보인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두고 있다…."

강력한 대책은 분양가 상한제나 대출 규제 강화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보유세 인상도 추가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추가적인 복지 재원의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정부도 (보유세 인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당장 보유세를 인상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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