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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정후, 75일 만에 선발 제외…넥센 레일리 공략 강수
입력 2017-08-17 16:57 
이정후가 17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이 5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드오프 이정후가 17일 고척 롯데전에서 선발 출전 명단서 빠졌다.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지난 6월 4일 고척 두산전 이후 75일 만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정후가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다. 하지만 (오늘 롯데의 선발투수)브룩스 레일리 상대로 제대로 공을 치지 못했다. 교체 출전 가능성은 있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레일리를 상대로 9타수 무안타 4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정후를 대신해 이택근을 1번타자로 기용한다. 이택근은 레일리를 상대로 타율 0.500(12타수 6안타)로 강했다. 홈런 1개도 때렸다. 지난 5월 3일 고척 KIA전 이후 107일 만에 리드오프를 맡은 이택근은 시즌 롯데전 타율 0.31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채태인과 김웅빈도 빠지고 마이클 초이스와 장영석이 선발 출전한다. 초이스는 3번 지명타자로 배치됐다. 초이스는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6 1홈런 6타점을 올렸다.
5위 넥센과 6위 롯데는 1.5경기차다. 고척 2연전 결과에 따라 위치가 뒤바뀔 수 있다. 장 감독은 롯데가 무섭게 쫓아오고 있다. 직접 만나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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