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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 영입 가능했던 바르사·아스널은 한숨만 푹푹
입력 2017-08-17 11:00 
아센시오가 바르셀로나와의 ‘2017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 2차전 홈경기 선제결승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센시오가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서글프게 바라볼 두 팀이 있으니 바로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이다.
마르코 아센시오(21·스페인)는 2017-18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경기 2골. 90분당 1.59득점의 페이스다.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에서 2경기 모두 득점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년 7월 1일 RCD 마요르카에 이적료 350만 유로(47억 원)를 주고 아센시오를 데려왔다.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전천후 공격자원을 2021-22시즌까지의 계약으로 묶었다.

스포츠방송 ESPN은 17일 바르셀로나도 아센시오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처음에는 200만 유로(27억 원)만 제시하더니 최종적으로도 250만 유로(33억 원)를 제안하는데 그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보도했다.
클럽 전문매체 ‘아스널 인사이더도 같은 날 우리 팀은 2013년부터 아센시오를 주시하며 스카우트 리포르를 수시로 갱신해왔다”고 전했다. 2014년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 10월의 선수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리기 전 이미 아스널은 아센시오의 진가를 간파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2015년 아센시오가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 MVP를 수상하고 2015-16 스페인 라리가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며 유망주로 급부상할 때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스널의 고질적인 영입 결단 시점의 문제는 아센시오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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