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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이항나 부부, 직접 건축한 4층짜리 초소형 주택 `트렌디+럭셔리`
입력 2017-08-17 10:48 
`좋은 아침` 이항나 부부, 남성진-김지영 부부(왼쪽부터). 사진| SBS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좋은 아침' 연극배우 겸 연출가 이항나 부부가 소형 럭셔리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좋은 아침'에서는 이항나 부부가 서울시 서대문구 천연동에 직접 지은 4층짜리 초소형주택을 공개한 가운데, 남성진-김지영 부부가 손님으로 초대됐다.
이항나의 집은 하얀 외벽으로 깔끔한 멋을 살리고 스킵플로어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공간을 확보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이항나의 집에 초대된 남성진은 "이항나 부부가 집을 짓는다는 얘기에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항나는 "안 그래도 좁은 평수에 집을 짓느라 설계가 규격화되지 않았다"며 "그러다 보니 맞춤 제작이 많았고, 비용도 높아지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지영은 "그런 집에 우리가 1호 손님으로 온 것"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항나 부부는 집안 계단 근처마다 1인용 의자를 배치해 휴식과 인테리어를 동시에 추구하며 아이 방은 유일한 복층으로 설계, 개방감을 살렸다. 아이 방보다 반 층 높은 곳에 있는 이항나 부부의 침실에는 필요한 가구만 배치해 최소한의 인테리어를 보여줬다.
꼭대기 층에는 욕실이 자리했다. 힘들게 올린 욕조에 큰 창과 TV까지 구비돼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공간이었다. 이 밖에도 지하에는 부부만의 작업실을 마련했고 대나무를 배치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1년 2개월에 걸쳐 지은 이 집에는 이항나 부부의 효율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인테리어 감각이 묻어나 잘 설계된 초소형 주택의 매력을 알렸다.
한편 1996년 연극 '날 보러와요'로 데뷔한 이항나는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가 맡았던 송우석 변호사의 부인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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