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망루에 서다'…제20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개막
입력 2017-08-17 10:30  | 수정 2017-08-17 10:40
【 앵커멘트 】
도자의 고장 경기도 이천에서 국제조각심포지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행사에는 '망루에 서다'는 주제로 다양하고 참신한 예술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원형 전기톱이 굉음을 내며 아무 형태도 없는 대리석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다른 한쪽에선 찰흙을 덧붙이고 두드리며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갑니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작가 9명이 참여한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 인터뷰 : 김원근 / 조각가
- "시민들이 따라 해보셔도 좋고 즐겁게 그냥 코미디 프로 한 편 보는 것처럼 행복한 웃음을 선물해 드리고자 제작을…."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 탄생한 작품은 모두 240여 점.


이번에는 전과 달리 예술작품이 만들어지는 생생한 과정이 전시에 포함돼 더욱 다양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조각의 미래를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은 '망루에 서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란 /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예술감독
- "작품성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에 무게를 두고서 추진해 나가기로…."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조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조각심포지엄은 오는 29일까지 이곳 이천 설봉공원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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