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종석이 강렬한 인상의 흑백사진으로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이종석은 17일 발간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흑과 백의 대비가 돋보이는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과장된 꾸밈 없이 담담히 있어도 결국 똑똑히 드러나고야마는 이종석의 상위 1%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화보였다. 특히 셔츠 가슴을 풀어헤치거나 모던한 블랙 슈트를 똑 떨어지게 입은 모습에선 나쁜 남자의 서늘한 매력이 느껴진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종석은 24일 개봉할 영화 ‘V.I.P.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이종석은 줄곧 선배님들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작품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V.I.P. 대본을 읽게 됐다. 감독님 뵙고 ‘저는 조연도 상관없습니다 했더니 감독님이 ‘응, 근데 네가 맡을 역할이 타이틀 롤이야라고 하셨다”며 앞으로도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하는 영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등 선배 배우들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괜히 부끄러워서 여쭤보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대놓고 선배님을 찾아가 매달렸다. ‘이 신에서 이 지문이 있는데 이걸 어떤 표정으로 하면 좋을까요? 그러면 김명민 선배님은 ‘종석아, 이 신 안에서 이 지문을 표현할 때는 여기 눈 밑 근육을 쓰면 괜찮을 것 같아 수준으로 엄청 디테일하게 답해주셨다. 박희순 선배님은 저랑 붙는 신이 많지는 않아서 현장 편집본으로 슬쩍 봤는데 위압감이 다르다. 선배님이 체구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 사람이 커 보인다. 그게 카리스마라는 건가 보다. 장동건 선배님은 마지막 촬영 끝나고 ‘정말 너무 감사하고 존경합니다했더니 ‘형이라고 불러라고 하시며 ‘너를 실망시키는 선배는 되지 않을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멋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석은 제가 나온 드라마를 많이 본다. 그런데 어느 시점 이후로 (성장이) 멈췄다는 걸 알겠더라. 그 뒤에는 기계적이고 기술적으로 연차를 쌓아오며 생긴 스킬이랄까. ‘이 지문을 표현하는데 이 정도면 돼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던데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래서 ‘브이아이피가 새로웠다. 힘들긴 했지만. 후회없이 열심히 했고 쓴소리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종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17일 발간한 '하이컷' 204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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