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서원인텍, 2분기 수익성 개선…하반기 지속 성장 기대"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서원인텍에 대해 2분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난 가운데 하반기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서원인텍은 2분기 매출액이 9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해 43.2% 증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이는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매출액 1152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대비 매출액은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웃돈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이 소폭 하락한 것은 액세서리 매출액과 무선단말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주요고객의 전략폰 키패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액세서리 매출 비중이 증가한 가운데 수익성이 나쁘지 않은 무선단말기 매출이 2분기에 급증했으며, 수익성이 낮은 키패드 매출 비중이 줄어 전체 매출원가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 고객향 신규 제품 본격 생산에 따른 판관비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박 팀장은 "영업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3분기 예상 매출액은 899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